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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 이야기 마지막 포스팅 이군요 ^^:
여행이 애당초 계획보다 늘어 진 것처럼 포스팅도 주~욱~ 늘어져 버렸네요
하루 날잡아서 사진 정리 하고 편집 하고
그냥 사진만 골라서 올리고 글만 쓰는데 하루에 30분~1시간의 시간이 꼬박꼬박 들었는데..
그러면서도 참 즐거웠던듯 합니다
글 읽어 주신분들 모두 감사 해요..^^:
그럼 마지막 포스팅 시작 합니다~


해남, 완도에서의 일정도 끝나고 (계획데로 된건 별로 없지만 ㅎ)
이제 담양으로 가야 한다
더 있고 싶은 마음은 너무 컷으나
"추석전에 돌아와서 전부쳐라"
라는 어머님의 하명이 크리터진 헤드샷 인지라..

담양에 가려면 일단 광주로 가야 한다 광주 역에 도착 했는데
오~ 상당히 크다
용산기차역이나 서울력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더라능.
사람들도 많고...



광주역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밖에 나와서 한컷~
하늘 멋졌는데 하늘에 머 이리 가리는게 많은지.. 쳇..

담양에 도착 해서 모텔을 잡고 멀 먹으로 나왓는데
머가 맛나는지 알아야지.. ㅜ.ㅡ;
바로 앞에 떡볶이 집이 눈에 띄는데 갑자기 침이 질질질..ㅋㅋ
들어 갔는데...



옹! 맛나더라능..ㅋㅋ
서울에서도 흔치 않은 맛!!!
튀김도 옷이 좀 겨울 옷이라서 그렇지 맛나더라능^^:
나름 만족 하며 맛나게 먹고 핫도그 까지 하나 물고
피방으로 고고싱~(심심했다능..)
괜히 스타에 불붙는 바람에
3시간이나 게임을 해버렸다 ㅎㅎ

하여간 다음날 짐 챙기고 나왔는데
점심이 다 되어서야 나와 버렸다능.. ㅜ.ㅡ;
아웅..
전날 피방에서 시간을 죽인게 문제였다..



관방제림 왼쪽에 강을 보며 한컷^^
죽녹원과 관방제림은 입구가 거의 같다
왼쪽으로 가면 죽녹원 오른쪽으로 가면 관방제림^^:

죽녹원 먼저 보러 간다



죽녹원 입구
커플들이 무지 보인다..
솔로천국!!! 커플지옥!!! 버럭버럭!!!






올라 간다^^ 초입부터 시퍼런 대나무들이 날 반긴다





조금 올라 가다 보면 이런 시설이 있다
그냥 전망대 정도 이다
맞은 편에는 공연장도 조촐하게 있고^^





꽤나 운치 있게 만들어 져서 좋았다
약간 중국느낌이 나던데.. 흠흠...






괜~히 연출샷 한컷~
머 좋은컷도 아닌데도 이런거 보면 이런거 찍고 싶어 진다능.ㅋ






대나무가 빽백하다
대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장대함만 해도 이미 온 이유는 다 된듯 하다
매우 잘 꾸며져 있다.





울타리도 다 대나무^^





지나다 한컷!~





들어 가다 보면 또 이런곳도 있다
흠.. 좋은데?





나오는 길에 찍었는데
이 길로 들어 오면 머 기념품이나 차도 마실수 있고 그렇다
난 혼자 와서 않가봤지만
여러명이서 오면 잠시 쉬어 가도 좋을듯 하다
(가격좀 있을듯 하다 ㅎ)






길 좋구나~~
흙길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 바램은 나중에 이루어 지지만^^)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왠지 운치가 뚝뚝 묻어 나는거 같아서 한컷~
이 사진 보든 커플 분들도 사랑 변치 마시길~^^
이때까지만 해도 죽녹원 나름 좀 넓네?
오호~~ 걷기도 좋고 좋아 좋아~ 하고 있었다능..





잠시지만 버려진 우산 하나^^:





아주 커플들 와서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곳 ㅋ
어느 커플이 내게 사진을 부탁 하는데
순간적으로 울컥!(난 그리 착하지 못하단 말이다!!! 버럭!!!)
확 모가지를 날려서 찍을까 하다가 그냥 참았다.. 후우,... (장하다 컬러링!! 잘했다 컬러링!!! 토닥토닥..)
하지만 그래도 이쁘게 잘 꾸며 놓아서 한컷~^^:





얼씨구?
이것들 봐라?ㅋ
이게 좀 애매 한데 날자가 있을걸로 봐서 커플들 장난 인듯 한데..
꽤 이쁘고 센스가 돋보였다 (어째 전문가의 냄새가 나기도 하고.. 흠흠.)
이정도면 나름 애교로 봐줄수 있을듯 ㅎㅎ
그렇다고 아무대다 이렇게 하자는건 절대 아니다.. 하지 말자.. ㄷㄷㄷ






서서히 지치기 시작..
아놔.. 길이 끝이 않보여!!! 장난하삼?!
돌아 가는 길이 간간히 나오지만 풀로 돌겠다는 욕심에 버티고 걷는다
다들 중간에 돌아 가서 들어 갈수록 사람들이 없는건 좋더라^^





지리산 부터 나비 찍는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둥바둥 했는데(처음 동행분은 아실듯.. ㅜ.ㅡ;) 
이제사 좀 접사다운 접사의 나비를 찍을수 있었다
나비가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찍혀줘서 고마우삼 나비님.. ㅜ.ㅡ;





각각이 길마다 이름들이 있는데 이건 "선비의 길"이다
걸으면서 나무뿌리가 발에 계속 걸리는데
선비들이 걷듯이 천천히 걸어라 안그럼 쭐~떡 넘어질 것이다 라고 무언의 말을 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만약 정말 그걸 노린거라면.. 이 길 기획한 사람 천재!!)
하여간 사진 보면 알겠지만 울퉁불퉁이 장난이 아니다 ㅎ





철학자의 길에 있는 동상.
왠지 철학자가 아니라 고딩 국민윤리선생 같은데.. 흠흠..
그냥 느낌이...





누구라도 카메라 비슷 한것만 있음 이런컷 한장 정도야 ㅎㅎ
원근감을 주려고 좀 조여서 찍었떠니.. 쪼금~ 어둡내 그랴..





이번 여행에 탑 클래스에 들어 가는 샷~^^;
아주 맘에 드는 컷이다
어쩌자고 이렇게 이쁘게 나왔을꼬?~





내려가는 길에 덩굴 터널이 있어서^^
찍을때는
"더럽게 구도 않나오네.. 투덜투덜~ "
하면서 찍었는데 찍고 나니 머 이것도 이거대로~ 후훗~

한참을 걸어서 죽녹원을 나오고 관방제림으로 고고싱~
관방제림을 통과해서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광방제림에 초입에 먼가를 보시는 어르신들...
왠지 매우 평화로워 보였다(그냥 평화 로운 건가?ㅎ)





하지만 현실을..ㅎㅎ
왠 새까만 교복을 입은 중학생? 고등한생? 정도의 학생들이 우르르~~ 소풍이라도 온모양 이더라능..ㄷㄷ
평일이라 조용한 길을 기대 했는데..
하지만 오랜만에 아이들 재잘 거림이라 그런가?ㅎ
그다지 싫지만은 않았다능...
의외로 얌전하게들 놀고 있기도 했고^^:

아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난 첨에 이 관방제림이 메타세콰이어 길인줄 알았다능..
"왜 보성의 메타세콰이어와 이렇게 나무들이 다르지? 이상하네.."
라면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갔다능... 나중에 표지판 보고야 아.. 이게 다르구나 했다.. ㅎㄷㄷ




나무들이 겹쳐서 이쁜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실제의 절반도 표현 하지 못한것 같아서... ㅜ.ㅡ;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조용 해졌다
귓가에 음악이 다시 맴돌기 시작 한다...





중간 중간 나무때문에 어두운 그림지가.. 어둡고 밝고 어둡고 밝고..
기분이 묘해지는 그럼 느낌이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 약간 기분이 쳐졌던듯..





길가에 옛날집이 있는데 너무 운치가 있어 보여서.. ㅎㅎ
여기서 살라면.. 못살겠다만.. 보기에는 먼가 운치가 줄줄줄 흘러 버리는.. ㅎ





왼쪽에는 작은 강이 느리게 흐르고 있다.





가는 길에 하늘은 보니 또 이렇게 이쁜 모습이^^:
이번 여행을 보내면서 얻은게 있다면 내 시야는 대단히 좁다는 거다
특히 발 아래나 머리 위는..
언제나 두리번 거리기나 하고.. 위나 아래는 보지 못했다
보성에서도 그렇고 여러번.. 위나 아래를 볼수 있는 여유는 분명 내게 없었던것 같고
지금은 약간은 그런 여유가 생긴것 같다.....





관방제림에서 메타세콰이어길 까지는 약간 걸어야 하는데
길이 너무 좋아서 지루함은 없었지만 언제쯤 나오나~ 이러면서 걸었는데...
이런 터널까지..^^;

하지만..



좀전에 그 터널만 통과 하면 바로 이런 길이.. ㅎㅎ
보성에 그 길이 아담하고 포근 했다면
담양에 이길은 크고 스케일이 있다
좀 비약을 심하게 하자면
독립 영화와 블록버스터랄까? ㅎㅎ
그도 그럴것이 보성에는 산에 만들어 놓은 산책로이고 여기는 평야 지역에 자동차도로이니..ㅎㅎ





길에 초입에는 자전거를 빌려 주는 곳도 있다
나름 좀 길다 보니^^
앞에 저 염장 커플을 보라.. 정말이지 저정도면 염장도 수준급 인거다 투덜 거릴 여지 조차도 않주더라능..ㅋㅋ
저 두분은 나중에 나한테 사진까지 부탁을..
덕분에 나도 사진 부탁 드렸지만^^

나중에 안거지만 신혼 여행을 국내 여행으로 다니시는 모양 이더라
정말 보기 좋은 부부 였다
자전거 뒤에 쓰인 글처럼 영원히 행복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잠시 하늘샷~
너무 이뻣다능^^:





길에 한쪽은 이렇게 논들이 있다
사람이 하나도 않보이더라능.. 평화로워 보였다..

이렇게 길을 가다가 또 동행을 만나게 되었다..



이 분이다
아까 관방제림에서 혼자 앉아 있던 분이다
저 빨강 캠버스화와 빨강 가방이 이뻐서 기억 하고 있었는데
내가 하두 사진 찍네 찍어 주네 하면서 느리게 갔더니 따라오게 된 모양인데..
(이분도 남자 혼자 음악 들으며 건들 거리고 지나쳐 간걸 기억 하시더라능..ㅎㅎ)
이분도 혼자 오시고 나도 혼자 오고.. 길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좀 하고..
글찮아도 밥 혼자 먹기 머했는데 밥 먹으로 가자고 했다능.ㅋ
이분이 사전에 가고 싶은 곳을 찍어 놓고 계셔서 거기로 ㄱㄱㅅ~~
(내 성격에 그런걸 미리 알아 놓을리도 만무하구.. 떡갈비를 먹으로 어디로 가나 고민 했는데... 후훗~)





아싸!!! 떡갈비로구나!! 우호홋!!!
이거 꼭 먹어야지 했는데 사실 이런 가든급에 혼자 오기가 좀 그랬는데
이분을 만나서 다행이었다.
상차림은 그냥 좀 평범 했다
서울에 한정식 정도?
하지만 한정식 먹으로 온것도 아니고 ㅎㅎ





이거거등~~~ ㅎㅎ
자글자글 잘도 익는구나~~ 오홋!
침이 주륵.. 츄릅~





맛난밥 + 컬러링은... 깔끔~~ ^^:

흠.. 잠시 이야기를 하자면 맛난거 먹고 돈 이야기는 좀 그렇기는 한데...
떡갈비 2조각 1인분 가격 25000...(이건 정확) 
죽통밥 1인분 가격 12000 (이었나?)
공기밥은 따로..

객관적으로 보자... 이게 답이 나오는 가격인가?..
니미 돈없는 넘은 먹지도 못하게 생겼따..
밖에서 볼때는 7000원짜리 설렁탕 팔게 생겨 가지고..
물론 기본 가격은 알고 오기는 했지만.. 상을 받아 보니 돈값은 않나오지 싶다.
제대로 먹을려면 1인분에 35000이상.. 유명 호텔 부페 가격이다.. 하아..
저렴한 코스요리 가격이기도 하고..
그리구.. 떡갈비가.. 맛나기는 했는데... 그렇게 미친듯이 맛나지는..
(맛나게 먹고 죄송하네.. ㅜ.ㅡ; 그래도 벌교 고막 정식 15000원은 풀세트 가격이기도 했고 맛도 딱 그정도는 나왔는데.. ㅜ.ㅡ;)

그래.. 머 사먹는 사람이 있으니 그 가격에 팔겠지만..
또 원가라는게 있겟지만..
어렵게 시간 내서 어렵게 돈들여서 손님 대접을 이렇게 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관광가이드에 내놓을 정도라면.. 가격 정도는 공개 해서 골라 먹을수 있게 해주면 않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가서 드실 분들 각오 하고 가시라.. 먹성 좋고 눈치 없는 여친이라도 데려 갈라 치면
돈10만원은 훌쩍 깨지게 생겼다.. ㅋ


이제 마지막 길을 가야 한다.
동행분과 광주역까지 함께 나와서 동행분은 인천으로 나는 화정으로...
잠시 서로 차 보고 표사고.. 옆을 보니 동행분이 없어졌다.. ㄷㄷ
전번도 교환하지 않은지라 연락도 않되고..ㄷㄷㄷ
끝내는 인사도 못하고 바이바이를 해버렸다

사진 드린다고 메일 주소는 받은지라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분도 날 찾은 모양이다
글로 인사는 주고 받았지만...
얼굴보고 인사 못드린건 너무 아쉽다..

하여간 이렇게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밖에서 사진 몇컷..



노을이 참 멋졋을것 같은데.. 회색 건물들에 다 막혀 버렸다.. 아쉬워라.. ㅜ.ㅡ;
닥치고 두컷더~







이렇게 나의 짫은 여행이 끝이 났다..


다니면서 주섬주섬 챙긴 관광가이드북들
의외로 이런 것들이 잘 나와 있더라능^^

성격상 미리 챙겨서 혜택을 받은적은 거의 없고
다 떠나는 길에 차시간 남으니 두리번 거리면서 챙긴 것들이다 ㅎㅎ





지리산 둘렛길 지도들
디자인이 수수하면서도 이쁘게 나왔다^^:





그간에 버스표나 입장권들 혹은 메모한것들 ^^:
버스표는 훨씬더 많은데.. 다 거두어 가더라능 아마도 다시 사용 할까봐 인듯 했다. 흠흠..


자.. 이제 다 끝났다.
이번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까지다

언제나 머리 식히러 가면 작은 섬에 짱박히거나 태백산 민박에 짱박히거나 해변가에 짱박히기 일쑤여서
돌아 다니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면 놀기 바쁘니.. 딱히 다른일 없었고..
그런게만 다니다가
이번에 지리산에서 돌아 아닌게 계기가 되어 왠지 더 돌아 다니고 싶은 마음에 기간이 주욱 늘어 지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나고.. 이런 저런곳 돌아 다니고..
일정계획 머 그런것도 없이 그냥 돌아 다닌것 치고는 알차게 잘 돌아 다닌듯 싶다^^:


아무래도 이런 여행에 맛이 들어 버린듯 한데..
정말이지 한국이 좋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나름 돌아 다녔다고 생각 했는데.. 새발에 피였다...
천천히 기회 될때마다 주말에 1박2일씩 이라도 전국에 유명한곳을 돌아 보고 싶어 졌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 기나긴 글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시건방진 이야기 지만 이 글이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제가 쓴 글들... 사진들은 제가 보고 듣고 느낀것에 비하면.. 정말 너무도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좋은곳은 널렸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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