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한 가을 여행 [Part_2] - 지리산 둘렛길편..._1 보기>
<애매모호한 가을 여행 [Part_2] - 지리산 둘렛길편..._2 보기>
 

이제 3박4일간에 지리산 길에 마지막 날이다
전날 너무 일찍 잔덕에 기상 시간은 4시..ㄷㄷ
민박이 그냥 가정집에 방하나 주는 그런 방식이라 조용조용히 나와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약간 추웠지만 그 시원한 공기가 코로 들어 온다...
MP3을 귀에 꼽고 작은 렌턴 하나 들고 담배에 라이터를 들고 나왔다
분위기는.. 쩔었다능...


그나마 머가 좀 보이는군.. 실제로는 아주 어두웠다
그냥 상쾌한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 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귀에서 들려오던 패닉의 "정류장"이 아직도 귀에서 아른거린다...




서서히 날이 밝는다
계속 구름이 끼어있는 날씨여서 인지 아니면 지리산이라서 그런건지
운무가.. 거의 쩔었다능..
어두 웠을때는 테라스 바로 밑까지 안개 같은 운무가 올라 왔었다.




잠을 덜깨서였나?
아니면 음악에 취해서 였나?
공기에 취해서였나?
아니면... 그냥 그랫나?..
기분이 묘했다..





저 멀리서 해가 서서히 올라 온다
아무래도 아래쪽이다 보니 멋진 일출을 기대 하기는 힘들었지만..




해뜰려면 아직도 멀었고..
전날 근처는 둘려 보지도 못하고 잠든게 아쉽기도 해서
잠시 산책을 나섯다.
무릎이 살포시 비명을 질러 대지만 깔끔히 무시~ ㅎㅎ(미안 무릎아..)





우리가 묶었던 민박이다...
동행분이 강추 해주시면서 추천해서 온거였는데..
여기를 알려준 것 만으로도 난 서울에서 이분께 밥을 두끼는 사야 한다...
정말 최고였다능...
사장님도 너무 좋으시고 밥맛도 좋았고
샤워 시설이나 그런 부분들도 나로서는 만족을 했다
가격도 적당했다고 본다
강추 3억459만번 때려 줘 본다^^:
(나중에 반드시 다시 올꺼다^^)




민박 전체 모습
아담하다^^:




밖에 보니 고기도 구워 먹을수 있게 되어 있다
괜히 침이 주르륵... ㄷㄷㄷ




민박 근처를 둘러 보다 해가 훅~ 올라 와서
후다닥 올라 갔다
여기서 잠시 동행분에게 위로를... (왤까?~ ㅋㅋ)
하여간 상당히 밝은 상태에서 뜬 해지만 분위기 잡을려고 빛을 꽉꽉 막아서 찍었다^^




분위기좀 나나?^^:




일출 찍고 다시 산책~^^:
오오~ 분위기 짱!!




해바라기..
공기가 맑아서 인가?
원색 색상이 너무 이쁘게 보였다
근데... 사진상으로는 그게 잘 않보였다.. 아쉽다.... ㅜ.ㅡ;




내려 오다 보니 폐가처럼 보이는 집이 보였다
아침에 봐서 그런가?
왠지 음침해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여행에서 계속 함께한 친구 둘...
하나는 평생 함께 할꺼고 하나는 이제 곧 떠나 보낼꺼다..
어서 떠나 보내야.. 할텐데...





버스를 타고 찍은 사진
이제 함양에 가서 진주 들러서 통영으로 가야 한다
버스 타고 가는 중간에 경치도 예술이었다능^^:
빙빙 돌아서 가는 버스 였지만 여행을 와서 그런가?
느긋하게 경치 보면서 갔다.



한컷더~^^:

하지만 여기까지..ㄷㄷ
너무 일찍 일어 났나?
나머지 시간은 반쯤 졸면서 다녀서리..ㅎㅎ
웅... 경치에 취해서라고 하면.. 너무 구라 티가 나서 ㅎㅎ

하여간 다음 사진은 통영이다 ㅎㅎ

장장 3박4일만에 통영에서 원두 커피를 먹을수 있었다
라마스테에서 메이커 커피를 먹었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
커피맛도 좋았고 커피가게 점원분이 주변 지리가 보기 좋은곳도 잘 알려 줬다.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바다 보고 케이블카타는 코스까지 자세히 알려 주셨다^^:
그런데...



버스 탓다^^:
정말 일년치 버스는 이번에 다 탄듯..
지하철을 더 좋아 해서 버드를 잘 않타는데 ㅎㅎ





바다까지 와버렸다..
물이 맑은게.. 정말 대박.. 정말 맑더라.. 속이 다 보인다^^:
여기서 또 1시간을 넘게 걸었다능..
다리가 욱신 거리지만
좋은 경치 새로운 길에 자꾸 자꾸 걷게 되더라능..
흐미..^^:




바다주변 초입에 큰 리조트 같은게 있고 거기에 카페에서 충부 김밥을 팔더라능..
카페에서 충무 김밥이라니.. ㅎㄷㄷ
근데.. 문제는..  맛나더라능..
아놔.. 내 입맛이 이상 한건가? 왜 다 맛있는겨!!!
근데 정말 맛났다^^:




마치 모터 보트인척 하는 어선..ㄷㄷ
아마 낚시배 인듯 하던데..
엄청 달리더라능..ㅋ




오호~~ 이런 이쁜 물새가?!
날 찍어 잡수~ 라는 포즈로 자리를 잡고 있더라능^^:
당근이 찍어 드려야지요~~ 후훗~




작은 정말 조촐한 해변도 있더라^^:

여기서 2시간 정도 걷다가 그 점원분 말대로 케이블 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가 대단히 신식으로 보였다
시스템도 잘 되어 있는듯 했고^^:




마주 오는 케이블카~




마침 해가 지는 중이길래 역광샷 한방~!




위에서 보는 모습이다
고개를 내밀고 볼수 있는게 아니라 궁금해서 찍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찍히더라능^^











구름도 좋고~ 날씨도 좋고~
아~ 좋구나~
산을 케이블 카로 올라 간다는 게 무엇 보다도 좋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죽인다 정말 싸보이는 표현 이지만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않되는걸~~~ 유후~

근데.. 여기서 케이블카를 다 올라 가면 전망대가 있고..
올라가는 길이 또 보이고 정상 전망대가 또 있단다..
이런 #$%^%@#!!!!!
정말 욕나오더라능..
고민을 해봤는데..
여기까지 와서 않올라 가면.. 정말 억울 하잖암.. ㅜ.ㅡ;
아놔.. 또 기어 올라간다..
속으로 겉으로 욕에 욕을 하며 올라 갔는데..

올라가서 보니...


이런 경치를 보고 욕을 하면.. 글쎄.. 그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
욕이 쏙 들어가 버렸다..
정말 너무 좋았다능...
아놔.. ㅜ.ㅡ;




아 좋다~




위에서 본 마을들 풍경
너무 이쁘다^^;
북한산 백운봉에서 날 좋은날 보면 서울 전경이 보이는데 그걸 내가 참 좋아 한다.
그런데.. 솔직히 여기가 더 좋더랑.. ㅜ.ㅡ;





내려가는 케이블카가는 길에서 마주친 누님..
올라오는 계단에서 마주치는데 순간 씨끕했다능..ㄷㄷ






열심히 내력간다 케이블카가.. ㅋ





아~ 좋다~ 좋아~~ 후훗~

케이블카 타고 내려와서 예전 회사에서 모셨던 형님을 뵈었다 (통영거주^^)
가자마자 회 내놓으라고 하고 횟집으로 ㄱㄱㅅ~
자주 가신다는 횟집으로 갔는데...



기본 스키다시 소박하다
이렇게 스키다시가 소박한 집의 특징은...




회사 더럽게 많다는 거다 ㅎㅎ
저게 얼추 1/3은 먹은 양이다
너무너무 맛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더라능..
그래도 다 넘어 가서 다 먹고 나왔다 ㅎㅎ
침들 닦으시라능..ㅋ



회를 먹고 나왔는데 야경이 너무 이뻐서 한컷~^^:
통영 야경이라고 하긴 모하고
까만 밤에 소박해 보이는 모습이 맘에 들어서 한컷~
(흔들렸는데 마치 백조들 같지 않나요?ㅋㅋ)




제대로 찍힌 야경^^
바다에 미친 불빛이 너무 매력적 이었다^^:




형님댁에서 한컷~
건프라 매냐이신 행님... 멋지다능^^;

원래는 형님네 댁에서 옷좀 정리 하고(라고 쓰고 빨래좀 하고 라고 읽는다)
몸도 좀 추스리고 다음날 나가려고 했는데...
빨래가 저~언~혀~ 마르질 않았더라능..ㅎㄷㄷ
별수 있나.. 하루 더 있어야지 ㅎㅎ




둘째날 사주신 저녁^^:
돼지 국밥인데 부산것만 못하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담백한 국물이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평은 굿~^^:

형님네 댁에서 이틀밤을 지내고 당일 오후에 짐을 싸서 나왔다
저녁에 다시 버스에 몸을 싫고 ㄱㄱㅅ~
원래는 보성에 가려고 했는데 보성으로 바로 가는 차가 없단다
알아 보니 순천에 가면 가는 차가 있다고 하니..
또 알아 보니 순천에는 상당히 유명한 순천만 갈대밭이?!
하아.. 일정이 또 늘어 났다
추석전에는 집에 갈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ㅎㅎ



또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밤이라고 불은 하나만 켜주는데 저 불이 얼마나 몽환적 이던지...
눈을 흐릿하게 뜨고 쳐다 보았다

정말이지 우연이도 가게된 순천.. 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고 돌아 오게될 순천...
순천으로 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