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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봐주시는 고마운분들께..^^:
벌써 Part_5.. 너무 늘어 지는거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사진을 50장이상 띄우는게 보는쪽에서 올리는 쪽에서나 쉬운일도 아니고..
비슷비슷한 사진이나 퀄리티 떨어지는 사진들은 쓸데 없이 올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그런 말도 좀 나오고 ㅎ)
일단 그당시 제 느낌을 그대로 글로 옮기도 싶고 또 제가 나중에 봤을때 그 느낌을 최대한 느끼고 싶어서 그런거니
보시는분들은 양해 부탁 드려요^^:
그럼 Part_5 갑니다^^:



자~~ 이제 보성이다~~~
벌교터미널로 가서 보성으로 출발~~
가깝기도 하고 또 비교적 일찍 도착해서 오후에 녹차밭을 보러 갔다..
보성이라면 이번이 세번째다
다만 첫번째는 카메라 고장..
두번째는 필카로만 찍었고
이렇게 디카로 찍어서 올리는건 이번이 처음 이라능^^:

그런데..
우씨..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비가 쏟아 지는데..
우워.. 이번 여행은 비구름을 따라 다니는 여행이기는 했지만..
이번건 정말 대박으로 와 주었다..




초입에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서 녹차밭으로 가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그냥 양호한 양의 비가 왔는데.. 이 길을 나가자 마자 쏟아 지는 비가.. ㄷㄷㄷ





보시는 분들 비가 느껴 지시는지..
노출, 셔터스피드를 여러번 조정해서 찍은 사진이다
잠시 쉬면서 가방에 레인커버도 씌우고 우산도 쓰고(도저히 맞을 양의 비가 아니었다능.. 카메라도 들어야 했고..)
나무에 맺혔다가 떨어 지는 물방울이 우산을 뚫더라능... ㅜ.ㅡ;





비가 졸졸졸~ 흘러 간다....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그래도 가뭄끝에 비였다니.. 다행이다^^:





그래도 꿋꿋이 셔터질중..ㅋ
위에 작게 나온 우산은 앞으로 두번더 출연 예정중..^^:
그래두 나랑 3년이상을 함께한 우산인뎀~~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사진..
잘나왔다...





용감무쌍한 두분..
사진 찍으실때는 우산을 휙~ 던지시고 덥썩덥썩 찍으시더라능.ㅋ
나중에 또 출연예정^^:





비가 하두 와서.. 좀 거시기 한 기분이었지만
이런 앵들속 풍경을 보고 있나니..
정말이지..
기분이 확 풀려 버렸다.





어린잎과 다큰잎이 이루어내는 하모니..
정말 최고다.... 하아...
저런 어울림.. 내가 언제라도 표현할수 있을까?...





잠시 쉬어 가는 곳이 있었다
나뭇잎들 사이에 보이는 녹차들...

내가 이날 찍을수 있는 사진들은 여기 까지였다..
날씨가 더 않좋아 져서... 아웅..
하지만 비가 와서 그런가?
먼가 그 머랄까?... 코팅된 종이를 물에 넣으면 색이 더 진해지고 차이가 확실해 지는듯한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의 사진들이 나온것 같아서 사진들에는 많이 만족하는 편이다(먼가 이론이 있는건가?.. 아님 그냥 내 착각?^^)

하여간 버스정류장으로 우산쓰고 가고 있는데.
차가 멈추어 서는것이 아닌가? 얼굴을 보니 아까 용감무쌍한 여성 두분!!



이분들이 차를 태워 주셨다

완전 젖어버려서 너무 죄송했지만 그래도 염치 불구 하고 차를 타고 이동~ 아싸~
보성시내로 다시 와서 숙소에 갔다 (미리 잡아 놓고 녹차밭 간거였다^^)

이 숙소가 좀 거시기 한게.. 뜨거운 물을 틀어 놓고 적어도 10분은 지나야 뜨거운 물이 나오니..ㄷㄷ
물낭비가 장난이 아니었다능..

하여간 빨래를 하고 드라이기로 옷과 신발을 막 말렸따능..
머니머니 해도 양말 말리는데는 드라이기가 최고!!! ^^:

쌍화탕 하나 사먹구 기냥 쓰러져 자버렸다
(몸이 으슬으슬..ㅎㄷㄷ)

덕분에 다음날 일찌감치 기상!
원래 부터 전날 저녁 그리고 아침에 다시 녹차밭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던 지라^^
주섬주섬 짐 챙겨가지고 다시 숙소를 나섰다
오전내에 녹차밭을 다녀올 요량으로...

보성터미널에서 녹차밭은 버스로 15~20분 거리에 있으니깐..
차도 자주 있고^^

아 사진은 없지만 보성 터미널있는 백반집? 분식집? 여기가 또 맛있더라능^^:

하여간 버스 타고 녹차밭으로 ㄱㄱㅅ~

출발 하기 전에 사진 한컷~^^
자자~~ 가자~~
이게 액자를 보면 알겠지만 하이앵글이라 상체가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않그렇다능!!!





버스정류장에서 하늘 한컷~
어제와 다르게 비바람이 다 없어지고 너무 말끔해져서
구름에 보는것과 다르게 찍혀서 어둡게 한컷~^^:
(다들 오늘 비온다고 했지만.. 비는 않왔따능.. 만세!!)





구름이 죽어요 죽어~~
하늘은 높고 구름은 이쁘고 나는 살찌고..ㄷㄷㄷ





그냥 왠지 앵글이 좋아서 한컷~^^:

버스를 타고 휭~^^:


버스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길에 한컷~
이런 이쁜 꽃들이~~





이렇게나 와글와글~~
실제로 봤을때는 정말 이뻣는데.. ㅜ.ㅡ;




드디어 고대하던 메타세콰이어 길이 시작~~^^:
구도는 개판... 미치.. ㅜ.ㅡ;
(그냥 봐주삼.. 어흑~



구도 개판.. 어떻게 해야 잘 잡히는겨.. 아웅!!!
메타세콰이어님아 미안.. ㅜ.ㅡ;





길을 가다가 오른쪽에 이런 좋은곳디..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자기 멋대로 맘데로 자란 꽃들과 풀들이 좋아 보였다.
유후~





열심히 올라가며 한컷~^^
지금부터 샷들은 전달도 거의다 찍어 본 컷들이 이지만 전날 컷들은 하두 개판이라..
(흔들리고 구도도 이상하고..ㄷㄷㄷ 전날은 정말 사투였던지라.. ㅜ.ㅡ;)





오오~~ 찍다보니 이런 사진이!!
왠지 프로페셔날해보이는 그러너 사진이 나와 버렸다 (제 생각만 그런가요?ㅎ)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맘에 든다
저 덩쿨을 어떻게 담을까 여러샷을 찍었던 사진^^





어라? 찍다보니 이런 사진이?ㅎㅎ
찍을때는 그냥 멋지내~ 하면서 찍었는데
이렇게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와 버렸다
역시 환경이 좋으니 소 뒷발질 하는 식으로 이런 사진이 나오는구나..
후훗~





아아.. 어제의 사투에 흔적..
입장권뽑는 자판기에 진흙들이..
(근데 왜 저기에 진흙이? 이제 생각 하니 이상하네? ㅎㄷㄷ)





전날 비가 와서 좋은점이 많았다
일단 위에 사진처럼
물이 흐르는 사진도 찍을수 있었고^^






오르막.. 아놔.. 싫은데..
어제는 그 상황에 여기는 어떻게 올라 갔지?^^:





좋구나~~~
실제로 보면 더 좋지 말입니다~~ 후훗~





아침 일찍부터 일하러 나오신 아주머니들.
저 땡볕에서.. 너무 힘들어 보였따능..... ㅜ.ㅡ;





어제 비가 온덕에 완전 선명한 사진들이 나와 버렸다
너무 선명한탓에 어색해 보여서 못올린 사진이 있을정도니..ㅎㄷㄷ
최고!!!





좋아 좋아~~^^:





올라가다 문득 바닥을 봤는데..
이렇게 나무 열매들이 떨어져 있었다
왠지..  맘에 들어 버려서 한컷





그리고 다시 위를 보니 이런 모습이..
왜지.. 머랄까?
잠깐 서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왜 그때 먼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ㅎㅎ






올라가며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다 소중하고 멋지다..
이런 기분은 다시 느끼기란 힘들꺼다..
다음에는 또 다음에 느낌이 있겟지...





이런 샷들은 여러번 찍었는데 건진건 이거 하나^^:





평지는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또 가파른 길을 걸어야 한다...
아놔.. 왠만하면 좀!!!
맨날 올라가려니 힘들다능.. ㅜ.ㅡ;





올라가는 길에 한컷~
느낌이 약간 흐려 보이지만 그래서 더 맘에 드는 사진^^:





올라가서 보니 또 다른 느낌들이 많이 나온다





우와~~ 색상 이뻐라~~





종말 좋은데.. 저 무덤좀 어떻게 않되나?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건가?..
쫌!!!

올라 가다 보면 녹차 전망대가 나오고 더 올라가면 바다 전망대가 나오는데 바다 전망대는 나름 좀 높긴하다
하지만 다 올라가면....




이렇게나 멋진 모습이...
내 사진 실력이 아쉬울뿐... ㅜ.ㅡ;





위에 사진이랑 너무 비슷해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린 사진..
하록님 비슷한 사진 보면 좀 싫어 하시는데^^:
그래도 제 블로그니깐 그려려니 해주세요 후훗~


위에 올라가 보니 벌체를 한 중간에 새나무가 올라 오고 있었다
너무파릇파릇해서 좋았다
두컷 겟!!










이제 내려 가야지..^^:
오르는건 힘들지만 내려 가는건 더 빡시다능..
어제 오늘 많이 걸었떠니
무릎이 다시 살짝 걸리더라능..





내려가는 길에 한컷~^^
그림지가 참 인상적이었다





혼자 우뚝선 나무가 인상적이라고 해야하나?
일하다가 저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새참 먹는 용도인가?^^





내려가는 길도 너무 좋다^^:

녹차밭 사진은 여기까지다
대원녹차밭에는 녹차밭 말고 메타세콰이어길, 대나무숲, 단풍나무숲 등이 함께 있는데
앞에 두가지는 올라 가면서 봤고 내려 올때는 대나무숲과 단풍나무숲을 들러서 내려오..... 라고 표받는 누님이 알려 주셨다 ㅋㅋ

근데 문제는... 또 오르막이다.. 이긍..


나름 상당히 맘에 드는데..
좀 윗부분을 크롭했어야 했는뎀.. 좀 아쉽기도 하지만 또 긴건 긴대로 느낌이 좋다^^:





위에 사진과 많이 비교 되나? 단풍나무숲에서 찍은 사진인데
나무 사이로 비치는 해가 너무 이뻐서 노출을 확 닫아 버렸는데 그래도 맘에 않들어서 셔터까지 느리게 했더니 엄청 흔들리더라능..^^:
그래도 하나라도 건졌으니.. ㅎㅎ





내려오면서 또 눈에 들어 오는걸 한컷한컷 카메라에 담는다.
점점 해가 위로 올라오면서 내 몸도 마음도 따듯하게 만들어 준다.





이젠 완전 낮이다^^:
이뻐라...
전문가들이 볼때는 그냥 날아간 사진이겠지만..
내가 볼때는 너무 따듯한 사진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자기들만을 위해서 이런거 쓰는거 정말 정말 싫어 하는데..
먼가 기분이 좋았나 보다 이것도 이뻐 보이더라능^^:
한컷!!
하지만 다시는 이런짓 않했으면..





오우~ 이런컷도 담겨 주었다.
언제나 서울에서 부분부분을 발견해서 찍는걸 즐겨서 그런지
이렇 사진들은 구도가 나름 좋게 나오는듯 하다..
사실 서울서 전체 배경 찍을일이 머 있어야 말이지.. ㅜ.ㅡ;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다
큰 나무에서 작게 입을 틔운건이 이뻐서 한컷~^^:



다 내려와서 버스를 기둘리는데
아놔... 않오는거라.. 이긍..
근데.. 공기 맑고 맘 느긋 하고 늦는다고 머라 할사람 없고 날 좋고 귀에는 엠피가 손에는 담배가..
최고의 기분에 기다림이었다



신발.. 이때 이미 신발 뒷축이 다 닳아서 너덜너덜.. ㅜ.ㅡ;
그래도 어디 터지거나 찟어지거나 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ㅜ.ㅡ;





첫번째 동행분과 대화중
나: "이게요 혼자서 아래로 다리를 보면 다리가 기~일~어 보여요~ 완전 롱다리 라니깐!~"
동행분: "저.. 짫으시거든요"
나: "정말 이에요~ 정말 길~어 보이는데?~"
동행분: "풉!"

그래서 증거샷을..
글세 혼자 보면 기~일~어 보인다니깐~ 땅까지 쭈~욱~ 뻗은게..ㅋㅋ




요즘 보는 사람들 마다 놀려대는 봉숭아물... 아웅..
외모나 덩치나 곰같은게 이러니 놀려대더라능.. ㅜ.ㅡ;
더구나 손이.. 완전 곰손인뎀...
근데 익숙해 지니 난 보기 이쁘던뎀? 후훗~^^:


숙소에 돌아 와서 씻고 정리 하고 짐다 싸고 다시 출발을 준비 했다
좀 지쳤는지 하루쯤 더 쉬고 싶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알차게 쓰고 싶어서
몸을 일으켰다...

나와 보니 힘들다는 생각은 싹 달아나게 하는 멋진 하늘이 날 반겨 주었다  

이때의 기분은.. 머랄까..
긴 동굴에서 잠시 앉아서 쉬려고 하다가
그냥 나가서 쉬지 머... 하고 나갔는데..
눈앞에 따끈따끈한 거창한 한상이 차려진 그런 느낌이랄까?(하여간 비유 하고는..ㅋㅋ)
아마 내가 좀더 쉬고 나왔다면 이 하늘을 보지 못했을지도...
일단 닥치고 사진 나간다능..
















이런 구름 얼마만에 보는걸까?
아마도 이런 구름은 늘 떠있었는데 하늘을 볼 여유가 너무 없었던 것이 아닐지...
이날 내가 하늘을 본건 이번 여행에 여러번 있었던 행운중 하나 였다..

하늘은 이리 높은데 구름은 어찌나 바닥에 깔려 있고 그 위에 다시 구름이 (복층식 구름인가?ㅋ)
하여간 정말 좋았다

어제 비 맞고 힘들고 그랫던 피곤함을 휙~ 날리고
이제 다음 행선지는 해남이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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