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상 우울해 지는것을 너무 싫어 해서 힘들거나 해도 최대한 웃음으로 덮어 보려고 합니다만 이번에 일이 하나 꼬이는 통에 너무 심적으로 힘이 드네요
전 사람을 좋아 합니다 혼자 있는걸 좋아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사람들도 좋아 합니다 특히 동생들^^; 제가 막내인탓인지 동생들과 있는걸 좋아 하고 그래서 회사 동생들과도 참 잘 지냈습니다 아이들 일도 잘 가르쳐주려고 노력 했고요 좋은 선생님은 아니었을 겁니다 아끼고 그러다 보니 엄하질 못했거든요 하지만 다름 분들이 충분히 엄했기에 저는 엄하지 않아도 됬을지도..^^:
그 동생들은 다들 다른 회사 들이나 다른 곳에서 두 세명 몫을 해가면 일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보고 술도 한잔 하고 언젠가 저랑 같이 술한잔 하면서 동생 녀석 하나가 "오랜만에 오늘 술 마신것 같이 먹네" 라고 할때는 너무 공감이 되면서 또 기쁘기도 하고... 그랬더랬습니다
이번 회사 들어 와서도 제가 들어 오고 조금 있다가 신입이 하나 들어 왔습니다 이제 1년도않된 회사다 보니 어떻게 제가 신입을 맞게 됬네요 ㅎㅎ 이제 신입이랑 일할 년차수는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좋았습니다 전 원체 동생들을 좋아 하고 또 이친구가 신입이라지만 나이가 저랑 두살차밖에 않나는 지라 친구처럼 지내기를 원했고 녀석도 나름 잘 따라 주고 했습니다 말이 원체 없는 녀석이라 좀 그렇기는 했지만.. (전 말이 많죠 ㅎㅎㅎ) 이 녀석이 또 일이 배우는게 좀 더딘 편입니다 더구나 회사에 들어 올때는 play거는것 조차도 헤메일 정도.. 덕분에 일에 부하가 걸렸고 둘이 밤도 곧잘 샜네요.... 정말이지 불만 하나 없었습니다. 녀석한테 말 한마디 한적 없었습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더 빨리 또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나이에 비해 년차수가 너무 없다 보니 나이어린 친구들한테 밣히지 말라고 열심히 가르쳤죠 아마 제가 가르친 친구들중 가장 공을 들였을것 같습니다.
그런 녀석에게 이번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자세히는 말하기 머하지만...
웃기는건 별로 큰일도 아니고 별게 아니라면 아닌 일인데 제 입장에서는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심하네요 어쩌면 저에게 그럴수 있는지..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뒤통수 맞은게 처음 입니다 언제나 사람을 대할때 예의와 믿음으로 대하자는게 제 가치관이었습니다만.. 이번일로 너무 충격이 큼니다 사람 대하는게 쉽지 않네요 예전에는 참 거침없이 사람을 대했건만.ㅎㅎ
사실 생각해 보면 제가 참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30년 가까이 살면서 아직까지 뒤통수 한번 않맞고 살았다니 ㅎㅎ 정말 정말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알것 같습니다
이제 마음을 추수리려고 합니다 쉽지 않지만 말이죠 그보다도 앞으로 사람 대할때가 걱정입니다 왠지 전처럼 거리낌없이 대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찌질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하고요 그리고 지금 제 곁에서 저를 생각해 주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