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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로 오기 전 한가지 혼자서 생각을 했다
회사다니면서 못할만한 일들은 다 해보자
후회하지 않게 ....





새벽에 일어 났다..
눈이 조낸 쌓여 있다
쓸면 쌓이고 쓸면 쌓이고
자꾸자꾸 더 온다...

아침이 됐다
눈이 계속온다
오호라~ 이거 봐라

산에 가자!
눈덮힌 산을 찍자!

회사 다니면서 밖에 눈오면 언제나 아쉬워 했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수야 없지!!

그런데 전후좌우 온갖데서 미친짓 하지 말란다
가면 50%확률도 디진단다..

그럼 어쩐다..
전에 내가 살던 외갓집(지금은 아무도 없지만...)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다
같이 일하는 팀장님께 연락 해서 일좀 뒤로 미루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카메라를 싸기 시작했다

차를 가져가는건 절대 무리고 (눈보라가 몰아 치는데 어딜..)

걸어서 가자!

이러고 출발~~~

슬슬 그냥 걸어 가면 1시간이면 갈꺼야~~ 하고 길을 나섰다^^:
(미친넘...)





마당..
새벽부터 눈을 세법을 쓸었다능..
이때까지만 해도 매우 우유자적..





이런거도 찍고




이런것도 찍고
(여유만땅..ㅋㅋ)



집앞 사진도 찍고...



애마도 한장~
저걸 지고서라도 가져 갔어야... ㄷㄷㄷ







여기서 아버지 가게에 가서 인사를 하고 나왔는데..
아버지왈..
그러고 갈려고? 에라이! 장화라도 신어!
(이때 나의 스펙은 후드집업+매우잘젖을 더구나 질질 끌리는 힙합스타일 츄리링+다운파카+가방+매우잘젖을 양말+매우 잘젖을 운동화 였따..)
난 장화는 못신겠다고 버티고..
결국 타협점을 위에 스펙에 양말위에 봉지 하나 신는걸로 협상..
(뒤에 이게 날 살렸다능.. 아부지.. 감사해욤..)





동네에 있는 학교
이쁘다능..
다만 시야가.. 너무 눈이 내리니까..







온통 하얀데 원색이 들어가니 이것도 나름.. 느낌있다능...





이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이때부터 악몽이.. 일단 인도에는 눈이 종아리 까지 오니까..
걷는게 너무 힘들었다
결국 차도로 걷는데 차도는 차도대로 눈이 눌려서 엄청 미끄러웠다능...
정말이지..
출발한지 이제 30분 정도 지났는데 신발은 이미 푸욱~ 졎어서..
바지 밑단은 다 얼고..
후아... 이때 돌아 갔어야 했는지도...









하지만 이런 풍경에 차마 발을 돌릴수가 없었다... 가야지.. 후아..
















참 아쉬웠던게 재개발 공사로 상당히 많은 논이나 밭이나 조경사업장들이 사라진것..
더구나 공사중이니 모양새도 잘 않나오고..
아웅.. 그래도 워낙에 눈이 이쁘게 와줘서..(좀 과하게..ㄷㄷ)



문득 눈에 띈 지구레코드 공장.ㅎ
지금은 상당히 힘들다던데...









후아.. 내가 어쩌자고...
미쳤어 미쳤어..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강..
이렇게 이쁠수가...
감동..,
나오길 잘했어..
(이때까지만 해도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 했다능... 이때 돌아 갈껄..)









바람이 불면서 쌓인 눈들이 손으로 툭~ 치고 눈보라 연출샷,.ㅎㅎ











계속 앞으로....



이런길도 지나고..^^:

이 녀석을 만나게 된다..



눈을 유난히 좋아 할것 같은 녀석이었다능.ㅋ
덩치는 큰게 겁은 많아서 ㅎㅎㅎㅎ




다가가니 잽싸게 도망!! .
근데...
.
.
.
.
.
.
.
.
.
눈온다고 좋아서 집나온건... 이녀석이나 나나.. 같은듯한 느낌이..ㄷㄷ



복잡미묘한 느낌을 뒤로 하고 다시 고고싱~ 


아까랑은 다른 강이라도 하기는 좀 민망한........ 개울?ㅎㅎ








무릅위까지 눈 올라온거 보이냐능..
아우.. 차거워..
어쨋든 간다..



중간에 내가 모드를 만졌는지 
사진들이 다 하얗게 나와 버렷다.. ㅜ.ㅡ;
미쳐..
덕분에 중간 사진 50장 정도는 거의 날려 버렸다.. ㅜ.ㅡ;
위에 사진은 아까워서   좀 과도하게 포샵집을... 흠..






간혹가다 바람과 함게 몰아 치는 눈보라가 일품!!





여기가 내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외갓집이다..
지금은 폐가가 되어 버렸지만...
다른 사람이 살고 먼가 하고 잇는것 보다는..
차라리 폐가인게 난 좋다...



눈보라 눈보라..




언제 찍었는지 모르지만 색이 이뻐서 살린 사진 ㅎㅎ


이쯤에서 난 오지 말아야 올곳에 오고 만거다..
아놔..

여기는 전에 눈이 계속 쌓였었는지
눈이 무릅까지 오더라능..ㄷㄷ
어쩌라고!!! 우씨!

허적허적 데면서 걸어 가는 순간 이미 내게 뒤는 없었다능요..






정말 좋긴 좋더라..
다만 사진을 찍으려고 설때마다 발이 살짝 어는 느낌이...












허적허적..



허적허적..



허적허적의 흔적들..ㅎㅎ
다행이고 그렇게 깊은 부분은 일부였지만
기본적으로 종아리 정도는 가뿐히 올라 오는 눈이다보니
역시 허적허적..












앵글, 피사체, 빛등등 너무 맘에 들어서 그 자리에 서서 30장은 찍었던 모양 ㅎㅎ
오랜만에 조리게 셔터스피드 화벨까지 만져 가며 이리저리 찍어 댓다능.ㅎㅎ
하여간 좋아 좋아~~ ㅎㅎ  




위로 위로 가다 보면 약수터가 나온다 
이거야 이거~~~
내가 여기 온 이유 두가지중 하나다 
외갓집 + 약수터 ㅎㅎ 
























왔던길 내려가기..
난 왔던길을 내려 가는걸 선호 하는데
왜냐면..



올라올때와 내려 갈때의 길은






표정이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나 다른데 왜 왔던 길이라고 무시해!!! 익익!!








누가 보면 목화핀거라고 해도 믿을 듯^^:



저러고도 않부러 지는거 보면..ㄷㄷ











옛날 옛날 에는 저기에서 고기 잡고 가재 갑고 그랬는데.. ㅜ.ㅡ;
외갓집 앞에 개울가라 잘 안다능..











너무 이쁜 옛날집이 있어서 나름 신경써서 열심히 찍었다.










위에 세장은 도저히 솎을수가 없어서..ㄷㄷㄷ



























이제 거진다 내려 왔다
좋구나~~ 후아~
다만 바람이 불면서 자꾸 추워져서..ㄷㄷ



해는 뉘엇뉘엇져가고..






매우 짫은 딱 7시간 짜리 걷기 여행이 끝났다.

차도로 막 걸어서 차들 옆에 보내며 걸을때는 무지 위험했는데...
나와서 눈헤치고 갈때만해도 무지 힘들었는데...

갈때가 되니 다시 아쉬움이....
좀더 걷다가 모텔에서 자고 다른데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저녁에 일거리가 있어서..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버스를 집어 타고 집으로...


프리여서 정말 다행이다..
60년만에 폭설이 내가 프리일때 와서 다행이다...

집에 오자 마자 넉가래질 팍팍 하고
한숨 자고
쑤시는 몸 추스리고 밤에 일 시작 해서 밤새고....

담에는 어딜 갈까나~~ 유후~~~





PS)
정말 이건 미리 경고 하는건데..
이걸 보고 섣불리 어딘가 나설분이 설마라도 계시다면
정말 준비 잘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번 위험했었다능...
(오르막에서 뒤로 더구나 가로로 내려가는 차들 여럿 봤다..)
꼭 자세히 알아 보고 가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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