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벼르던 영화 '괴물'보고 왔습니다.
머 내용이야 거시기 한거고 스포일러들은 싫어 하기 땜시^^


(이러다 배두나 빠돌이라고 소문 나것다.. ㅡ.ㅡ)

흠.. 일단.. 이 영화에는 평범한 농부이지만 총만 쥐면 람보로 변하는 아버지도
평범한 요리사지만 칼질보다 목꺽기를 잘하는 요리사도
나르는 비행기에서 동체 밖으로 나가서 조종석으로 침투하는 대통령도 없다.

그냥 조금 엄격한 평범한 할아버지와 조금은 모자라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모든일에 불만이 많은 백수삼촌과 실력이 있지만 약간 배짱없는 양궁선수고모..
이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손녀, 딸, 조카 찾기에 나선 것이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이런 이들이 모여서 X맨팀을 만들지만.
한국 블록버스터는 이런 이들이 모여서 향토방위군을 만든다.

미국식을 따라가기가 아니라 우리식으로 만들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 한국의 방식이 묻어 나는 영화
이런 영화로서 '괴물'은 한국의 영화사에 한획을 긋지 않앗나 생각 한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다~ ㅍㅎㅎㅎㅎ 조금 딸린다면 박해일이 좀 밀린다는 느낌?
(물론 머 거시기 배우들보다는 저 안드로메다 511476호 성운 만큼 위에 있다^^)

PS)큰 기대는 하지 말고 보시라 재미 면에서 아주 탁월하다면 그건 구라다^^
하지만 역시 재미 있으니 보시되 최대한 기대를 죽이고 보시면 대 만족을 하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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