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올리기 전에... 음악에 관한 글을 쓰게 돼서 참 읽는 분들께 죄송하고 참 송구 스럽다. 난 음악은 음 자도 모른다 그럼에도 내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건. 아마도 모르기 때문에 일것이다. 다수의 서적을 통한 지식 그리고 오랜경험을 통해서 써 내려가는 필력에 의한 평론글은 다들 많이 접해 보지 않았는가? 난 그냥 음악이란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써보고 싶은거다.
그 첫번째 도마에 올라 온게 패닉 되시겠다.
패닉 설마 모르는 사람들이야 없겠지?ㅋㅋ
-= 위의 사진은 패닉의 홈피에서 캡쳐해온것을 밝힘 =-
내가 처음 패닉을 접하게 된건 아마.. 고1? 그때 패닉은 참 특이한 존재 였다 수만은 아이돌이 설레발이 치는 그 시절에 왠 발라드를 들고 나온.. 그것도 상당히 어린(전혀 어려 보이지 않는) 두사람이 나와서 "달팽이"를 불러 재끼고 있는게 아닌가. 그때는 그노래 모르면 바보 였다. 노래방에서 다 필요 없는거다 누구든 분위기 적당한때 달팽이 함 불러 주면(잘) 그걸로 다 끝인거다 그때에 내 이미지는 패닉==모범생스러운 음악 하는 이적+양아스러운 그냥 옆에 서있는 김진표 정도로 이이상의 인상을 받지 못하고 음반도 않사고 넘어 갔다. 지금 봣다면 호기심에서라도 음반도 사고 햇을텐데.. 내가 지금도 아쉬워 하는 부분이고 난 설마 그들이 이런 모습으로 돌아 올지는 몰랐다. (아! 솔직히 난 "왼손잡이"가 이렇게 히트를 칠줄은 몰랐다. ㅡ.ㅡ)
다음년도에 2집이 나왔다. 난 첨에 음반가게에 들어가 보고 외국 음반이 잘못 전시 된줄 알았다. 가서 보니 패닉이란다.. 생각해 보면 참 살만큼 끌리는 건 아니었는데 돈두 없는게 그걸 사왔다.(당근 테입이다. ㅡ.ㅡ) 그리고 들어 보았고 그 데미지가 날 패닉 빠돌이로 만들었다. 한곡 한곡 않좋은 곡이 없고 특히 그때에 "삐삐밴드"의 보컬 "이윤정"님과 함께한 "불면증"을 들었을때 데미지는... 머리속이 텅 비어 버리드라.
머 이 음악들을 다 듣고 좋아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째꺼나. UFO등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 그룹은 우리 나라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 버렸다. 난 좀 이해가 않되는게 이런 아웃사이더 적인 음악이 말 말대로 빅히트를 쳤다는 사실인데 그때의 전체적인 상황이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또 더 수용의 폭이 넓었지 싶다. 하여간 그리고 이들은 긴잠을 자게 된다.
패닉은 이후에 음반은 안내고 이런저런 다른 활동들을 한다 솔로 앨범이나 프로젝트그룹 활동이나..
그리고 내가 대학교를 휴학 했을때 3집이 나왔다. 이때의 음반은... 머랄까.. 첨들어서는 머가 먼지 하나도 모른다고 할까? 하지만 한 2~3판만 듣고나면... 어느새 이들의 음악에 빠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테입이 늘어졌던 첫 앨범이며 (사실 2집때는 고3이라.. 그리 오랜시간을 듣지 못함 ㅡ.ㅡ) 패닉 앨범중 가장 몽환적이고 빠져드는앨범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음악에만 치중해서 노래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ㅡ.ㅡ;;
그다음 장장 7년의 공백을 거치면 이들은 또 자신들 만의 음악을 한다 그룹을 만들고 솔로를 내고 기타 등등.. (이 공백기의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또이야기를 할꺼다.)
그리고 다시 2005년에 4집을 들고 나온다.. 그리움이 컷기 때문일까.. 난 감동을 해버렸다. 사실 명반이라고 하긴 좀 힘들다는게 내 생각 이지만 패닉은 장장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패닉의 색을 잃어 버리지 않고 더욱더 확고한 색을 가지고 돌아 왔다.이 어찌 감동하지 아니 하리... 분명 패닉의 음악 이었고 난 듣다가 멍~해져 버렸다. 마치 3집을 끝내면서 이 음반을 준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음반은 뛰어났다. 더구나 내 개인 적인 감정선이 좀 그래서 인지 "버스 정류장"에서는 안구에 습기가 잠시...
패닉이 우리 곁에 온지 벌써 11년이 지났다.. 이런 그룹을 노치지 않은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룹느낌이 좀 치우쳐져 있어 싫어하는 사람은 참 싫어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 못들어 본 분들이 있다면 들어 보시라. 어느 앨범이든 상과없다. 어느 앨범이든 당신을 빠져 들게 할테니. 그럼 이만 글을 접는다.
PS1) 제일 추천하고 싶은 음반은... 개인적으로는 2집 아님 4집이다.^^: PS2) 어디서 패닉 전집 콜랙션 같은거 않내주나...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