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는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영화
그리고 그냥 오늘 보고 말 영화가 있다.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영화중 하나는 볼때마다 느낌이 다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오늘 나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든 건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 "후크" 였다.



TV로 본 거 빼고는 한 3번째 보나보다.
(TV로 보면 전혀 집중이 않된다.. ㅡ.ㅡ;;)

처음 봣을때는.... 졸라 허접하더라.. 젠장..
욕하면서 봤다 하지만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그러면 서도 다 본거 보면... 거참...)

두번째 봤을때는 왠지 그냥 보고 싶어서 봤는데
오오~~~ 새로운 감동이 밀려 오면서 매우 재미 있게 봣다.

마지막 세번째 바로 오늘 되시겠다.
오늘의 느낌은... 일단 참 참신하고 재미 있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
그리고 새로운 발견....
감독이 스티슨 스필버그고 후크가 더스틴호프만이며
팅커벨이 줄리아 로버츠란다..
1편은 전혀 몰랐고(그냥 저 주걱턱이라고 부름.. ㅡ.ㅡ)
2편은 그 사람이 로빈윌리암스라는 것만 알고 봤다...
하여간 참 무관심한 대딩이었나 보다.ㅋ
(그러고 보니 그러고 보니 줄리아 로버츠도 못알아 봤다. ㅡ.ㅡ)

세번째 보면서 느낀것은 스티븐스필버그의
그 황홀할 정도의 세계관 구축 능력이다
그당시(1991년도작) 기술력의 한계에서 아무래도 판타지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련만
아주 멋지게 구축을 해놓았다고 생각 한다.
그 특수 효과에 의지하여 무언가를 보여 줄려고 한것이 아니라
내용이나 설정으로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보여 준것이 참
좋다 최소한 요즘 CG도배보다는 훨 좋지 않은가?
(하늘을 날아 다니는 장면은... 흠흠..)

로빈윌리암스의 연기 또한 볼만하다
잘한게 하루 이틀된건 아니니 ㅎㅎ
하지만 "후크"에서 피터팬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해 보면
다른 누가 맡을수 있겠는가...
없다 라고 감히 단정해 본다.(굳이 끼워 마추어 본다면 "조니 뎁"정도?)
하여간 참 로빈은 이 영화에서 생활에 찌들어 있는
회사임원에서 피터팬으로 기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능청스럽게 확실히 표현해 주었다.




더스틴 호프만 또한 너무 좋은 연기를 해주었다.
사실 후크역이 참 힘들었을것 같다
이런 동심이 가득찬 영화에서 선한역이야 그냥 마냥
선하고 착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악역을 어케 한다... 무작정 악하고 못되서는
곤란하다.. 아이들이 무서워 하면 않된다는 말이다.
더스틴 호프만은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아주 멋지게 해냈다고 생각 한다.



마지막으로 줄리아 로버츠는...
다른건 다 제쳐 놓고 일단 참 이쁘다^^
지금으로 부터 15년전 이니..(내가 중학생때다.ㅋ)
이쁠만도 하다 한창때가 아닌가^^
이쁘다 보니 다른게 눈에 않들어 오더라.ㅋ
참고로 "팅커벨" 역 되시겠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매력을 꼽자면 바로 조연들이다
특히 피터팬의 친구들(아마 설정상으로는 고아들이지 싶다)은
정말이지 매력이 풀풀 풍기다 못해서 질질 흐른다.
하나 같이들 독특하고 매력이 넘친다.
특히 "루피오"역으로 나온 친구는 연기도 참 잘하더라 표정이 참 다양하고 좋다.
아마 이런 조연들 설정 하는것만 해도 참 고생그러웟으리라.
하지만 그 고생은 이렇게 빛을 바라고 잇다.



또 각각의 세트들도 빼놓을수 없는 이 영화의 장점이다
해적소굴이나 또 피터팬들의 소굴은 정말 판타지적 요소들이 넘쳐 흐른다.
개인적으로는 해적 소굴이 정말 맘에 들더라(역시 난.. ㅡ.ㅡ;;)
가운데 거대악어에 주목^^



또 감독은 밥을 먹는 장면에서도 재미를 잡아 주는걸 놓치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중 하나다



이런식의 이야기에 영화는 재미 있게 만들기가 정말 힘들다.
어른과 아이들을 둘다 타겟으로 한 영화다 보니
정말 만들기 힘들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영화들이 많긴 하기만
그 밸런스를 이렇게 잘 마춘 영화는 보기 힘들다
두마리 토끼를 잡기가 그리 쉽겠는가?
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 그 밸런스 면에서 참 잘 만들었다^^



가끔 너무 짜증나고 뚜껑열기기 직전에
이영화를 구해서 보고라 권하고 싶다
그날밤 꿈은 아마도 하늘을 나는 꿈이 아닌까 싶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일단 보시라~ 두둥~~


가끔을 아폴로를 손으로 비비며 쫄쫄이를 굽워먹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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