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영화를 한편 봤다


김명민씨 때문이었다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난 멜로는 정말 싫어 하고 우는 영화 정말 싫어 하며 늘어지는 영화도 대단히 싫어 하지만..
잠시 인터뷰에서 김명민씨의 표정 그리고 행동에서
왠지 이 영화는 봐야 한다고 생각 했다

결과는 중박 이상은 나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이거도 이거대로 느낌이 매우 좋았다고 할까?^^:




하지원씨.. 하아.. 빨간 코트가 저렇게 잘 어울릴수가 있다니.. ㅎㄷㄷ





이 영화는 아파서 괴로운것만 보여 주지 않는다
이 영화 않에서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주인공은
생활을 하고 사랑을 하고 그렇게 살아 간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죽음을 향해서 달려 가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조금은 불편한 삶을 보여 준다.





주인공의 같은 병실에 식물인간 부인을 둔 남편.
임하룡 아저씨.. 이제 아저씨를 봐도 웃기지 않아요..
자책하며 자신의 뺨을 때리던 모습이.. 너무 선하다.





남편을 위한 아내의 작은 이벤트~(라지만 전혀 작아 보이지 않아..ㄷㄷ 촬영 하면서 얼마나 부끄러웠을가까?ㅋㅋ)








영화를 보러 갈때의 생각은..
억지로 울리려고 해서 짜증 나는거 아냐? 이러 면서 갔는데.
내가 기대 한건 완전 한커플에만 집중된 죽음을 향해 달려 가는 주인공!
그리고 그걸 옆에서 지켜 보며 함께 하는 주인공!!
머 이런걸 기대 하면서 갔는데


이 영화는 사람을 울려 보겠다고 만든 영화는 확실히 아닌듯 ㅎ
이 영화는 죽음을 향해 가는 불치병 환자를 보여 준다기 보다는
살아 가고 있는 불치병 환자를 혹은 환자들을 보여 준다는 느낌이었다
내용의 집중도도 주인공 둘에 집중되어 있다기 보다는 
같은 병동에 환자들에게 상당수가 할애가 되어 있다 
물론 김명민씨와 하지원씨의 연기는 너무 좋았고
다른 조연 분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쌈.. ㅜ.ㅡ;



개인적으로 멜로자체를 많이 즐기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보는 눈이 많이 떨어 지는듯..
머라고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ㅜ.ㅡ;
하여간 멜로를 좋아 하지 않는 내 눈에도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 있었다
같이간 친구도 기대 이상 이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주 재미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무책임해 무책임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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