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 그렇게 파장이 큰 논란은 아니지만..ㅎ) 라스트 갓파더..
여러 논란에 흔들리다가 그래 욕을 하든 멀하든 보고 말하자 라는 생각으로 영화관에 갔다
친구와 함께.. 흠흠...


결과는 "대만족" 이었다.
이런 그냥 대놓고 코미디를 본지가 언제인지.. ㅎㅎ
영화 내내 빵빵 터졌다면 그건 구라고 ㅎㅎ 하지만 영화가 나오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제법 터져 주는 장면도 많았고
특히 뒤에 아이들이 참 좋아 하더라능 어른과 아이들 모두 재미나게 본 영화 인듯 하다

일단 캐스팅이.. 대박이야.. 으헝...
하비케이텔님.. 동양인 감독겸 주연과 연기 하면서 어찌 보면 약간 머랄까.. 쉽게 쉽게 갈려고 했을수 있을텐데..
정말이지 멋진 연기를 보여 준다
다른 주조연급 연기자들도 마찬가지
영구의 출연으로 자칫 산으로 갈수있는 분위기 자체를 철저하게 현실세계에 붙들고 있다

스토리는 머.. 그냥 뻐~~~~언하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디워때에 비하면 흐름 자체에 엄청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아무래도 먹은 욕이 불로초 수준인지라..ㅎ)
뻔한 이야기지만 다음 이야기가 쉽사리 짐작은 되지 않았다 물론 눈앞에 코메디도 그 부분에 한몫을 했을테고 ^^: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뒤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심형래감독...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이다
솔직히 너무 궁금 했다 영구를 어떻게 뉴욕에 데려다 놓을것이며
또한 영구는 20분짜리 캐릭터다 이걸 어떻게 2시간으로 늘릴것인가(영구 영화들은 제외다 그때는 작두탄 시기 였지 않은가) 
또한 심형래님의 몸개그 감각이 아직도 건재 할것인가
과연 저 호화 캐스트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놓을 것이며 이미 인증된 그 능력들은 어떻게 뽑아 낼것인가 
기타 등등 ㅎㅎㅎ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라는 생각으로 갔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와서 커피를 마실수 있었다
 


영화를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 이라도 눈에 익을 법한
하비케이텔님
엄청 다작을 하신 분으로 연기력은 자타가 완전 공인 하는 사람이며 조직 보드역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기도..ㅎㅎ
코메디 연기는... 없다...
그냥 고집스럽고 사랑못준 아들을 생각 하는 조직 보스의 연기를 보여 준다
물론 설정상 리얼한 조직 보스는 무리지만 그렇다고 절대 가볍지 않아 보이는
머랄까.. 해줘야 할 역할을 완벽하게 해준것 같다^^:



조셀린 도나휴 아씨.. 이름 힘들어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배우는 아니었는데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용 했겟지만
영화의 시대 자체를 1950년대에 붙들어 두는 데는 아마도 이 처자의 힘도 크게 한몫하지 않았을지.. ㅎㅎ
정말이지 여자들은 상황과 화장에 따라서 완전 달라 지는듯..ㅎㄷㄷ
대체 어디서 이런 배우를 섭외할 생각을 한거지 ㅎㅎ

나머드 배우들도 죽인다규~~~ ㅎㅎㅎ



이 영화를 볼때에 눈에 확들어 오는건 먼저
이쁜 화면이다
특효인지 아니면 카메라가 먼가 다른건지 하여간 화면 전체에 중심이 없다
광각은 절대 아니고 이게 먼 느낌인지 하여간 꼭 살짝 합성한 듯한 느낌이..
그러니까 명암이 뒷부분은 눌리고 앞부분만 강조가 되어야 하는데 시종일관 화면 전체가 밝다 ㅎㅎ
그런 느낌이 적당해서 화사한 느낌으로 다가 온다 생감도 무척이나 풍부한 느낌이고
또 소품과 영화미술 자체도 너무 이쁘고 멋지게 나와 있다
물론 60년의 갭이 있긴 하겠지만 나로선 그냥 잘했따~~ 라는 느낌뿐 (고증따위는 지식도 없다 60년 전을 어케 알어! ㅎ)
색감 하나 하나가 너무너무 이뻐서 좋았다

배우들 연기는 머 이야기 다 했고

스토리상 그리고 장르상 어거지 짜맞추기가 상당수 등장하나 살짝만 참아 주면 금방금방 넘어 가니 좀만 참자
좀만 참으면 즐겁다 ㅎㅎ

그리고 편집..
난 영구 세대다
영구와 함께 컷고 영구의 쇠퇴까지도 함께 했던 세대이다
간단히 말하면 영구의 몸개그를 최소한 10년은 보아온 세대라는거다
자칫 보던거 보면 짜증날수도 있는 상태
하지만 영화는 세가지로 이 식상함을 최소화 했다

1. 오랜만이라는거
2. 화면이 완전 이쁘다는거
3. 편집을 했다는거

정말이지 무자비 하게 편집을 했다
편집이 거의 없던 공개코메디의 소재를 조금만 쳐진다 싶으면 기냥 훅훅 넘겨 버렸다 ㅎㅎ
이건 상당히 이래적인 느낌으로 매우 만족 했다

다만 스토리흐름에 편집은.. 흠... 약간 루즈했던것 같다 조금만 더 타이트 하게 스피디 하게 진행 했다면 어땟을까 생각해 본다 ^^:



이야기는 여기까지~~ ㅎㅎ
참 영화 스포 않때리면서 글쓴다고 고생 했다
(통닭통닭..)

머 관심 없는 사람들이야 그렇다고 치고
관심 가는 분들은 일단 가서 보고 말하라고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볼만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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