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가을로 잡겠다고 팀장님께 말씀 드렸다
여름은.. 덥고 사람 많고 비싸고.. 하여간 난 시르니까.. 흠흠..
어디로 갈까 한참을 고민 하다가
고딩때 수학여행 다녀 오고 못간 경주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전거 타기 좋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그리고 당일이 되었고
얼추 두달은 내리지 않던 비가 조낸 오기 시작했다..
스맛폰으로 보니 천둥바람 주의 란다..

이 기구한 운명아...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서 윈윈을 이루어 비가 조낸 온단다..
서울부터 경주까지 비구름을 몰고 내려간 남자..

왠지 지리산부터 보성까지 비구름을 몰고 갔던
재작년이 생각 난다.. 니미.. ㅡ.ㅡ;;

도착시간 11시 반정도..
자전거는 포기 하고
그냥 일단 역에서 제일 가까운 유적지를 가기로 한다
대흥... 하여간 머시기 하고 천마총
터미널에서 20분 정도 걸어 가면 있다
이 선택은 이후 날 지옥으로 몰고 갔으나 일단 모르면 용감한 법이니까 ㅋㅋ




일본인 관광객들이다
정말 말하고 싶었다..
(우리 문화재 내놔 이생퀴들아!!!)
하지만 저냥반들은 없을테니 그냥 참았다 흠...
절대 내가 일어를 못해서가 아니다 .. 흠...




입구에 있던 연못.. 머 그냥.. 이런것도 있다고..ㅎㅎ

여기 부터 천마총인데...
기억대로 들어 가면 그냥 작은 방에 전시품들이 있는데...
정말 감동적이다.. 대체 신라 왕들은 얼마나 도공들을 갈궛으면 이런 퀄이...
어쨋거나 손재주로 먹고 사는 나는 왠지 눈물이.. ㅜ.ㅡ;;
부디 평안하게 쉬시길....





아놔.. 저 옥 갈아 놓은것좀 봐..
저 자잘한 고리들하구 문양.. 아놔.. 눔물...


가까이에서 봐도 오차가 별로 않보인다
대체.. 어케 깍은겨?... 멀로 대고 찍은것 같이 보일 정도다.
.
.
.
.
.
아.. 멀로 대고 찍었나 보구나... ㅡ.ㅡ;;

나와서 걷는다
반대쪽에 출구가 있다고 표지판에 잘 써있더라


아까 입구에서 보이던 자잔거 아저씨
자꾸 알짱거려~~~


훗~ 고분따위 여기선 큰 나무보다 산만한 고분이 더 많은듯.. ㅡ.ㅡ;;



다니면서 느끼는건데
길을 참 걷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자전거도 좋겠지만 걷는데 더 좋은 길들이라고 생각 한다
하여간 일본 아줌마 아저씨들하고 밖으로 나가서 주차장 만 벗어나면...


이런 그림이 눈앞에 나와 준다..^^:
여기서 난 주차장에서 버스를 알아 봤어야 했다..
하지만 난 숙소도 앉잡고 무거운 배낭을 매고.. 난 홀린듯 그냥 걸었따..
다시 말하지만 길이 좋았다고.. ㅡ.ㅡ;;



얼래 벌래 좀 걷다 보면 첨성대




실제로 보면 박진감 넘치는 모습에 헉! 한다
크기는 크기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정말이지 머랄까.. 백전 노장?.. ㅎㅎ
하여간 그런 느낌^^:

"그래 님아가 1000년을 여기 서있것 군요 막 믿음이 감!!"

머 이런 느낌이다^^:



다니다 보면 아래사진과 같은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집터란다
아마도 기둥들이 박혔던 자리들을 저렇게 해놓은 거겠지 ^^:

의외로 실제로 보면 멋지다 ㅎㅎ



아.. 여기가.. 그.. 아.. 거시기..
그! 그래!! 계림이다!!! (검색하고 옴 ㅋㅋ)
전설이... 머 있다 
신성하기 짝이 없는 달구생퀴가 머 어쩌고 저쩌고
 일단 들어 서면 고목들이.. 생긴것도 상당히 특히 해서 이리저리 꺽인 모습이 밤에 오면 꽤나 무릎이 웃게 생겼다


하지만 길은 이쁘다 ^^:



머 이 정도 고분 쯤이야 이미 놀라지도 않는다 ㅎㅎ
이때쯤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좀 사그러 들었다 ^^: 

다음은 향교마을? 머 그런 곳인데
머 전통체험이나 결혼 하는 최근에 만든 곳이다
표지판에 낚인 셈이지만 그래도 머 기왕 왔고 건물들도 이쁘고 .. 흠흠.. 







재미 있는건 여기까지 오는데 입구와 출구가 같은게 하나도 없다는거다
다 연결되어 움직일수 있는 코스
이러니 걷는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다
길들도 다 맛이 다르고 이쁘고 하고 ^^:


석빙고 가는길 산책로로 최고!!!


언덕에서 올라 서면 이런 풍경이!!! 우왕!!!




보면서 느끼는건 정말 이지 영화좀 찍었겟따 라는 생각과
여기서 여자생물과 나잡아 봐라 하면 정말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함께 든다.. ㅎㅎㅎ

전체 전경 사진으로 올린다
만지면 커진다^^;






석빙고 오겠다고 꾸역꾸역 왓는데.. 석빙고는 막상.. ㅜㅡ;;


이걸로 끝~~^^:
여기서 내려 가면 안압지 란다

여길_안압지라고_생각_했떤_바보_컬러링.jpg

안압지로 걷는다





바로 안압지 입성!!!
입구 사진이 없는건 사진이 도저히.. ㅡ.ㅡ;;
(꼬라지에 매뉴얼 모드로 놓고 찍어서 노출이 지랄인데다가 날씨가 하두 갯다 흐렸따 해서 사진들이 참.. 꼬라지가.... 참.. ㅋㅋㅋ)



안압지 원래 모습 복원 모형 이런걸 어케 만들었지.. ㅡ.ㅡ;;





탁트힌 옛 건물터를 지나서 들어 가면 나무들이 우거진 산책로에 접어 들게 된다

아무리 봐도 왕이 신하들과 걷다 보면 연못에서 섹쉬한 여자객이 확 튀어 나오고 왕을 죽이려는 찰나!!
알고 보니 이 왕은 예전에 사복을 입고 시촬을 나왓을때 자신을 도와준 그분!!
자객은 갈등하고
끝내는 왕을 제거 하지 못하고 자신의 조직으로 돌아가 모진 고문을 당하던 찰라 왕이 친히 칼차고 본부를 급습!!
자객을 구하고
수만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사랑을 위햐여 모든것을 던지며 왕은 여자객과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전날 30년전 헤어진 어머님이 나타나 그 여자객은 네 여동생이라며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절규 하는 왕 그리고 여자객 그리고 여자객을 사랑하는 내시!! 거기에 보태지는 왕을 좋아 하는 당나라의 공주!!
이 이야기를 어케 마무리 할것인가!!!

라는 내용이 막 떠오르는 그런 길이다

아.. 니미.. 손아프게 쳐놧는데 재미 없다.. ㅜ.ㅡ;;




재미 있는 사진 하나
내 친구인 갤돌이에 비춰진 나무그림자...


계속 이어 지는 산책로


끝물에 나오는... 졸졸졸 샘물(응?)





아래 사진은 복원 모형인데 실제로 보면 디게 멋지다 우왕!!!




아오 여기까지.. ㅎㄷㄷ
일단 안압지까지 갔따

다닌 코스는...


시간은 2시간 반이 좀 않되는 거리지만 실제로는.. 얼추 3~4시간 걸린듯..

일단 길이 너무도 이쁘고 공기도 맑고 해서 매우 만족하며 다녔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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